마지막 인사 드립니다.

금요일 서울을 떠났고...
생각지도 않게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모두를 온통 혼란속으로 만들어 놓고...
전화기를 만지작 거리는 꼴이 참 우습더군요.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어떻게 이리도 엉망이 삶이 되어버렸는지...
돌이켜보면 수많은 후회와 한숨 뿐이지만...
그것 역시 핑계에 지나지 않겠죠.
모두다 제 탓이니까요.

사실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이렇게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한건 꽤 오래전 일인데...
막상 그리 하려고 하니...  흠....
머릿속으론 참 많이 생각했는데...

용기가 없었나 봅니다.
아니...  마음이 약했던 거죠...
아니...  마음이 못 됐던 거죠...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부족하고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일을 이지경까지 만들어 놓고도
꾸지람이 두려워...
혼자 끙끙거리곤...
이렇게 끝을 낼거라 생각했으니 말이죠.

그러니 저를 탓하시고...
스스로 자책하지 마세요.
부디 그리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차마 전화는 받지도 걸지도 못하겠습니다.
준비했던 일을 하지 못할 까봐서요.

아프지 마세요. 뭐 숨을 쉬지 못하게 된다면
저역시 기억하지 못 할....
염려하지 못 할 일이겠지만...
너무 많은 걱정과 슬픔을 남기고 가는 처지에 할 말은 아니지만요...

이제 슬슬 일어날 때 인것 같습니다.

좋은 기억 안고 갑니다. 덕분에 참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사랑해주시고...  걱정, 위로 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것.
다 값지 못하고 감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ps : 너무 엉망으로 저질러 놓고 가서 어쩌죠?
      마지막까지 뒤치닥거리를 부탁해야겠네요...
   
      혹시 제 사진이 필요하실까 해서...  책상 위 안경닦이에 넣어 뒀습니다.
 
      엄마 : 울지 말구. 아프지 말구. 내겐 세상 모든 엄마 중에서 재일 좋은 엄마였어.
      아버지 : 엄마 좀 위로해주고. 꼭 안아주구.. 화내지 말구요.
      형 : 형수 힘들게 하지마. 술 많이 먹지 말구
      형수 : 형은 형수가 옆에 있어줘야 넘어지지 않을 사람이예요. 넘어지지 않게 꼭 잡아줘요.
      지민군, 지훈군 :  네겐 너무 못난 삼촌이라 미안하고 또 미인하다.
                             좋은 형, 좋은 동생, 그런 둘이 되렴.
      오이양손박 : 이제 '이'가 빠졌으니 이름 새로 정해야겟네?
                        고마웠어. 덕분에 참 좋은 기억들이 많이 생겼어.
                        이젠 너무 자주 싸우지 말고. 너무 뜸하게 만나지 말구.
      설단씨, 광춘씨, 추리씨 : 올해부터 동기 모임은 너희들이 준비해주렴. ㅎㅎ
                                        감투 욕심 은근히 많았던 난...  졸업 후에 기짱 한번 한 것 만으로도 참 행복했어....ㅎㅎ
                                        자주 자주 만나서 술이 라도 한잔 하렴...
                                        다들 서로 눈치 보며 연락 잘 못하는 것 같더라....ㅎㅎ







by SalaDin | 2010/12/13 13:01 | SalaDin's Memo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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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laDin | 2009/02/19 15:37

눈...... 슬픈듯......... 미친듯............

'버리고 비우고 지우고 잊자..허허 웃자.................죽기전에나 한 번 울자.'
왜 그랬나요.......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나서.......
머리가 터져버릴 것만 같아요...
그래서 울긴 울었나요...
속시원히...
한번 울길 울었나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아무말도 못 해줘서...
손 한번 잡아주시 못해서...
시원스래 술 한잔 같이 못 해줘서...
울지마요......
그렇게 실컷 울고 갔다면..........
이젠 마음껏 웃어요...
웃다가 지쳐 쓰러질 만큼.......... 그렇게 소리쳐 울어봐요...
사랑합니다.
편히..........
편히.......... 쉬세요.
형~~

by SalaDin | 2008/12/29 13:55 | The day & U | 트랙백 | 덧글(0)

이 노래 - 2AM


예쁜 목걸이를 사주고 싶지만
멋진 차를 태워주고 싶지만
예쁜 옷을 입혀주고 싶지만 오 난
좋은 곳에 데려가고 싶지만

주머니에 넣은 손에 잡히는 게 없는데
어떻게 널 잡을 수가 있어
내 생활은 너에게 어울리질 않는데
그래도 내 곁에 있어주겠니

줄 수 있는게 이 노래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너는 괜찮다고 말을 하지만
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지만
행복하다고 늘 말해 주지만 너는
더 바라는 게 없다고 하지만

예쁘고 좋은 것들
재밌고 멋진 일들
너도 분명히 하고 싶잖아 Baby

내 곁에 있어주면 못하는 걸 알잖아
그래도 내 곁에 있어주겠니

줄 수 있는게 이 노래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이 노래밖에 없다
정말 가진게 이 목소리밖에 없다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by SalaDin | 2008/11/07 18:58 | Sad IADin | 트랙백 | 덧글(0)

1994년 어느 늦은 밤 - 장혜진

오늘밤 그대에게 말로 할 수가 없어서
이런 마음을 종이 위에 글로 쓴걸 용서해
한참을 그대에게 겁이 날만큼 미쳤었지
그런 내 모습 이제는 후회할 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 지를
사랑하는 지를
외로이 텅빈 방에 나만 홀로 남았을때
그제야 나는 그대 없음을 알게 될 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 지를
사랑 하는지를
그대 이제는 안녕
.................................................1994년 어느 늦은 밤

by SalaDin | 2008/07/24 21:39 | Sad IADi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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